사드 소규모 환경평가 지연… 내달초 추가 배치 관측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차 방한한 미국 새뮤얼 그리브스(왼쪽부터) 미사일방어청장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등이 22일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기지를 시찰하고 있다. 성주=연합뉴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골프장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내주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잔여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시기가 내달 초쯤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28일 “사드 부지 관할인 대구지방환경청이 18일 국방부에 요청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추가 자료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며 “들어오더라도 내용 검토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당장 결론 내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기지 외부 지역 전자파 측정치나 예측치 제출 ▦동ㆍ식물의 출현ㆍ생육이 왕성한 현재를 기준으로 한 동ㆍ식물상 추가 조사 ▦평가서에 누락된 미세먼지(PM 2.5) 측정치 제출 등 환경부의 세 가지 요구 사항 중 전자파 측정만 현재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가 평가를 끝내야 하는 시한은 국방부가 보고서를 제출(지난달 24일)한 지 40일 뒤인 다음 달 4일이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사드 부지(8만여㎡)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월요일(28일)쯤 나올 것”이라고 했다. 평가가 끝나면 국방부는 배치 시설 보완 공사에 필요한 장비ㆍ자재와 함께 잔여 발사대 4기도 함께 투입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이달 말을 배치 시한으로 정해 군을 전방위 압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역 주민의 반발을 의식한 당국이 배치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권경성 기자 [email protected]

작성일 2018-04-06 0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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